국민 10명 중 7명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 반 전과 비교하면 찬성 여론이 20%포인트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겁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조사한 결과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 대해 응답자의 68.9%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는 26.5%였으며,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4.6%였습니다.
리얼미터는 2017년 6월에도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했는데, 당시에는 49.4%가 찬성하고 39.9%가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영남, 60대 이상, 중도층·무당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10명 중 9명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