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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승리, 밤샘 조사 후 귀가…"의혹에 답했고 마약 조사도 응해"

'성접대 의혹' 승리, 밤샘 조사 후 귀가…"의혹에 답했고 마약 조사도 응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경찰에 출석해 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 후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께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오전 5시 31분경 돌려보냈다.

승리는 경찰이 지난 26일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말에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라고 답했다.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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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지난 26일 본지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했다.

앞서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에서 각종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류인 GHB를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경찰은 성접대 의혹 외에도 승리가 실제 버닝썬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각종 불법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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