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베이징 유스 데일리' 등 외신들은 후난성 천저우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개학을 앞두고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겨울방학 숙제를 모두 끝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빠는 훈계하겠다며 아들의 무릎을 꿇린 뒤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자비한 폭력에 소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 모습을 발견한 할머니가 말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소년의 아버지는 더욱 분노하며 날카로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소년은 이번 폭행으로 2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한동안 목발 신세를 져야 할 만큼 다리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머리와 등, 목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말리던 할머니도 흉기에 손을 베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년은 "새엄마는 자상하게 대해주는데 아빠는 평소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자주 나를 때린다"며 "피범벅이 된 상처를 보여줄 때까지 아빠는 내가 얼마나 심하게 다쳤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재 소년을 아빠가 이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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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qq.com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