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동당역 역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당국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의 열차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하노이와 동당역을 잇는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동당역은 중국 국경에서 4㎞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다음 달 2일까지 동당역 이용을 중단하면서 김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뒤 다시 전용열차를 이용해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베트남 당국은 또 현지 시간으로 오늘(25일) 오후 7시부터 내일(26일) 오후 2시까지 랑선성 동당시부터 하노이까지 170㎞ 구간에 대해 10t 이상 트럭과 9인승 이상 차량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이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해 김 위원장이 내일 오전 전용열차로 동당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