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어깨 수술 전이었던 2014년 이후 5년 만에 2월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초반에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며 두 타자를 뜬 공으로 잡아냈고, 4번 타자 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예정된 1이닝을 공 1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생각했던 것보다도 괜찮았고 몸상태도 지금 너무 좋고, 일단 첫 게임이고 이닝수는 적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부상과 음주운전 여파로 4년 만에 시범경기에 나선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솔로포 두 방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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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2차례 우승에 빛나는 유럽의 강팀 포르투갈과 통산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포진해 있어 16강 가는 길이 예상보다 험난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두 팀과 대결했는데 아르헨티나에는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반면, 포르투갈에는 16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6개 조 1, 2위와 조 3위 팀 중 상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5월 26일 포르투갈과 1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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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월드골프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5타 차 우승을 일궈낸 존슨은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PGA 투어 평생 출전 자격도 확보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