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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정상, 조만간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상 차원의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이 직접 만나지는 않고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만간 다자회담 자리에서 따로 만날 예정이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친 북미가 "2월 17일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의 제 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 또 평양을 다녀온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이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뭘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북미 서로가 뭘 요구하는지 구체적인 입장을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건 대표가 정의용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We are on the same page'라고 표현했다"면서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한미 정부 간 입장 차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미 간 논의가 이른바 빅딜과 스몰딜 중 어떤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우리 정부 입장은 스몰딜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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