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주북한 중국 대사관 위해 춘제 기념행사 개최

북한 외무성이 주북한 중국대사관을 위해 춘제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평양 대동강 변에 있는 고방산 초대소에서 중국에서 춘제라 부르는 설을 기념하는 친선행사를 열었습니다.

북한 측 리 부상은 지난해 북중 관계의 빠른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 역사에서 전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네 차례 북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지난해 있었던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의 방북, 양측 외교수장들의 상호방문, 중국 예술단의 방북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중국 건국 70주년인 올해, 형제인 중국 인민이 공산당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등에서 더욱 큰 성취를 끊임없이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 리 대사 역시 "양측 최고지도자가 북중 관계와 한반도 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전면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북중 우호 관계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주북한 중국대사관과 북한 외무성이 함께 초심을 잊지 말고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아주 우호적이고 뜨거웠으며, 북한과 중국에서 잘 알려진 노래가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주북한 중국대사관은 전했습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이 무대로 나온 가운데, 리 부상과 리 대사가 함께 중국 노래 '잊을 수 없는 오늘밤'을 부르며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