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에게 해의 휴양지인 로도스 섬 인근 해역에서 현지시간 24일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테네대학 지구역학연구소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로도스 섬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진이 일어난 장소는 터키 해안과 가까운 에게 해 남동부입니다. 지진의 깊이는 해저 10㎞ 깊이로 측정됐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물적 손상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지각이 불안정한 지대에 놓여 있어 연간 수천 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 7월에는 에게 해 코스 섬에 규모 6.7의 강진이 엄습, 2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습니다.
작년 10월에도 이오니아해에 있는 휴양섬인 자킨토스의 부근 해역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 지역 건물들에 엄격한 내진 설계가 갖춰진 덕분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