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저녁 7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성평리 야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65살 노 모 씨가 멧돼지에게 온몸을 물려 숨져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습니다.
노씨는 오후에 나무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찾던 중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노씨는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인근에 멧돼지 한 마리도 발견됐지만, 사람들이 접근하자 곧바로 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현장에 멧돼지도 함께 있었던 점과 상처 모양 등으로 미뤄 멧돼지 습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