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 EU 측 수석대표로 참석해온 미셸 바르니에 전 EU 집행위원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 출석해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 동의 투표 격인 승인투표가 큰 표차로 부결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영국의 EU 회원국 탈퇴 시한인 3월 29일이 10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노 딜' 위험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영국 정부는 질서 있는 EU 탈퇴를 위해 영국 정부가 어떻게 나아갈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