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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대기오염 지속 시 최대 2천300억 원 경제적 피해"

"방콕 대기오염 지속 시 최대 2천300억 원 경제적 피해"
최근 급격히 악화한 방콕의 대기오염이 지속될 경우, 시민 건강 악화와 관광객 감소로 최대 2천300억여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현지시간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초미세먼지로 인해 1천100만 명의 방콕시민 중 최소한 240만 명이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센터는 이에 따른 병원 치료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31억 바트, 약 1천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센터는 또 많은 관광객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피해 태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당국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대책을 조속히 내놓지 않을 경우, 많은 관광객이 태국으로 여행 계획을 취소함으로써 관광 산업은 최대 35억 바트, 약 1천231억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방콕 전체 관광 수입의 4.5%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방콕에서는 최근 초미세먼지 수치가 급등하면서 시 당국이 인공강우나 항공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대기오염을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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