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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로 익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라이프 스타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필리핀 중부 보홀주 팡글라오섬 돌조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34살 김 모 씨가 익사했습니다.
김 씨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하던 한국인 지인은 경찰에서 "수심 3m 지점에서 강한 물살 때문에 김 씨의 호흡기가 갑자기 입에서 빠졌고, 김 씨가 호흡기를 다시 물려고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인은 이어 김 씨를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본인도 급류에 휩쓸리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