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초반부터 큰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피파랭킹 109위 요르단이 지난 대회 우승팀인 랭킹 41위 호주를 꺾었습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신이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며 1대 0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호주는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요르단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심판 판정도 호주를 외면했습니다. 전반 43분 요르단 수비수 손에 공이 맞았는데도 바로 앞의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게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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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의 인도는 태국을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정교한 중거리포를 연이어 퍼부으며 후반에만 3골을 뽑아냈습니다.
태국의 공세를 차단한 뒤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며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태국축구협회는 한 경기 만에 라예바치 감독을 해임하는 극약처방을 내렸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한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기며 출전 사상 최초로 승점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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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밤 필리핀과 1차전을 갖는 우리 대표팀에는 이승우가 긴급 수혈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나상호를 빼고 이승우를 전격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이승우의 경기력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 왔지만, 이승우가 시즌 첫 골을 뽑아내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어제 21번째 생일을 맞은 이승우는 오늘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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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가 헤타페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바람처럼 달려들며 리그 통산 399호 골을 터트렸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수비가 걷어낸 공을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연결해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