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태극전사들이 하루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합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일일 휴식령'을 내렸습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엿새 앞두고 선수들에게 하루 휴가를 줬다"라며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각자 자유롭게 하루를 쉬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벤투호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11일 울산에서 소집돼 지금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오전 훈련을 끝내고 선수들에게 '반일 휴가'를 줬던 벤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끝내고 나서는 온전히 하루를 쉴 수 있는 시간을 줬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긴 시간을 달려왔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라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라며 '일일 휴가'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전 식사도 자유롭게 하고 선수들이 각자 휴식에 나선 뒤 밤 11시 30분 이전에 숙소 침대에 누워 있으면 된다는 게 벤투 감독의 방침"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