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두 거대 정당의 야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손학규, 이정미 대표는 단식에 들어갔고,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 밀실 야합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은 야 3당의 선거제 개혁 논의를 배제한 채 예산안 합의를 강행한 1· 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거대 양당이 원칙을 저버린 야합을 했고 두 당의 공조는 결국 적폐연대라고 몰아쳤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법정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양당의 짬짜미가 진행돼 왔고 결국 오늘까지 두 당 간의 야합으로 예산이 처리가 됐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의 기득권 야합 연대를 즉각 파기해야 합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일방적인 예산안 합의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야 3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두 당의 이런 민낯에 대해 우리가 철저하게 규탄하고 끝까지 반복되지 않도록 공동 행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야 3당은 오늘(7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도 불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원칙을 수용할 때까지 공동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선거제 논의를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