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내 최대 마약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성일파' 두목 62살 윤 모 씨와 운반책 52살 우 모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7∼8월 대만 폭력조직이 몰래 들여온 필로폰 112㎏ 중 22㎏을 사들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윤 씨 등을 상대로 필로폰 22㎏의 유통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타이완인 25살 A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32살 B씨,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63살 C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타이완인 A씨가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은 112㎏으로, 그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입니다.
필로폰 112㎏은 370만 명 정도가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70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이 들여온 필로폰 가운데 판매하지 않은 90㎏은 압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