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과 이수경이 친구가 됐다.
19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7-28회에서는 한여름(채수빈 분)과 나영주(이수경 분)가 밤샘 소맥(?)의 도움으로 친구가 되었다.
미스터 장(박혁권 분)은 한여름을 찾아가 "수연이는 11년 가까이 휠체어에 앉았고 저렇게 걷게 된 것은 1년도 안됐다"며 "최근에 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연이 지금 몸 상태가 별로 안 좋다"며 "몸 안에 염증이 생겼다는 건 아주 안 좋은 신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장은 "한여름 씨도 우리 수연이 좋아하죠? 그럼 수연이 좀 그만 말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한여름은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 뭐든지 할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미스터 장이 떠나고 미스터 장의 부탁을 전달받은 한여름은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인천공항은 심각한 안개로 인해 비상상황이 내려졌고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이 되었다. 권희승(장현성 분)은 각 부서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뒤 "작년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수연은 한여름의 집을 찾았다. 술에서 깬 나영주는 이수연에게 문을 열어주며 "잠깐 들어오라"고 말했다. 집 안은 널브러진 소주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에 나영주는 "어제 소맥으로 우정 좀 다졌다"며 설명했다. 나영주와 한여름이 지난밤 술을 마시며 친구가 되었던 것.
한여름이 나영주에게 "나영주 씨"라고 부르자 나영주는 "뭐야. 우리 어제 말 놓기로 해놓고"라며 말했다. 또한 나영주는 이수연에게 "이게 다 이수연 씨 때문인 것 같다"며 "어제 제일 많이 한 얘기가 이수연 씨였다"고 밝혔다.
술에 취했던 기억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 한여름은 "진짜로 술김에 그런 거다"고 난감해하며 둘러댔다. 이에 이수연은 "긴급공지 못 받았냐"며 한여름과 나영주와 함께 출근했다.
(SBS funE 조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