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8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남북협력기금 예산 증액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앞서 예산 편성을 할 때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예산 논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화상상봉 시스템이 전국 13곳에 흩어져 있다"며 "10년간 사용을 하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한데, 이 비용까지 포함하면 85억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