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강남 일대에서 차 안에 있는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0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9~10월 심야 시간 서울 강남구, 서초구 주택가에 주차된 차 17대에서 백화점 상품권, 노트북, 양주 등 2천4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문을 잠그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떤 차에서는 백화점 상품권 190만 원 어치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영등포구 신길동 주택에서 김 씨를 붙잡아 훔친 양주, 명품 가방 등을 압수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 씨는 훔친 물건을 팔아 생활비나 인터넷 도박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