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꺾고 최근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포그바와 마시알의 맹활약으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팀 순위도 10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포그바와 마시알이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27분 마시알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뒤, 포그바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페털티킥 키커로 나선 포그바는 특유의 정신없는 발 구르기로 상대 골키퍼를 교란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포그바는 침착하게 흘러나온 공을 다시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분에는 포그바가 킬 패스를 찔러주자 마시알이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맨유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내줘 2대 1로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막아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불화설을 겪은 포그바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찼다"라며 "곧바로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골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정신력이 약한 선수는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포그바는 골을 넣을 만한 자격을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