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합니다.
워싱턴에서의 만남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이뤄진 회동입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을 비건 대표에게서 듣고,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러시아 방문 등 최근 북한의 대외 행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걸로 보입니다.
또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북미협상의 전략을 논의할 걸로 전망됩니다.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의 제재 예외 인정 문제도 논의될 걸로 예상됩니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만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예방합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까지 서울에 체류하며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