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안당국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려 모의하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6명을 체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은 이날 "FSB가 내무부(경찰), (대테러 전문) 국가근위대 등과 함께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수색 및 검색 작전을 벌여 국제테러조직 IS의 비밀 세포 조직에 속한 6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체포된 자들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총기와 사제 폭발물 등을 이용해 대규모 테러를 벌이려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보안당국에 따르면 세포 조직 지도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시리아 내 지휘관들이 맡아왔으며, 조직은 해외에서 자금 지원을 받거나 범죄 행위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공보실은 조직원들에게서 자동소총과 테러 행위 준비 보고서가 담긴 통신 장비, 사제폭탄 제조 설명서, 돈 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