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러시아 월드컵부터 어제(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까지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말을 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힘들었다"입니다.
어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 2대2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죠.
손흥민 선수는 이날도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골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나라를 오가는 엄청난 스케줄로 '혹사 논란'이 일었지만, 그때마다 "괜찮다, 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과는 달랐는데요, 실제로 그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른 3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한 시간은 1,418분이며 비행 거리는 7만 6천km를 넘어 지구 두 바퀴를 돌아다닌 셈입니다.
힘들었다고는 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해 잘 쉬고 잘 자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며 또다시 팬들과의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 흥민선수 길게 보고 가자." "내년 1월 평가전까지 푹 쉬고 잘 뛰고 만나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