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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갈등 불씨'…A급 전범 야스쿠니 합사 40년째

오늘로 1978년 A급 전범 14명이 극비리에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지 40년이 됩니다.

40년 전 합사된 전범 중에는 1948년 극동 국제군사재판의 결과로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와 종신형 판결을 받고 복역중에 숨진 고이소 구니아키 전 조선 총독 등도 포함됐습니다.

그 후 1985년 8월15일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의 참배를 계기로 일본 내에선 정교분리 헌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한국·중국과 사이에선 일본이 침략전쟁을 반성하기는커녕 미화하려고 한다는 갈등이 각각 불거졌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A급 전범 분사' 주장이 제기됐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히로히토나 아키히토 일왕은 A급 전범 합사 후 야스쿠니신사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최근에는 야스쿠니신사 책임자가 "확실히 말하면 지금의 일왕은 야스쿠니신사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합사라고 해서 야스쿠니신사에 A급 전범의 유골이나 위패가 있는 건 아니고 합사자 이름을 적은 명부가 있을 뿐입니다.

처형된 도조 히데키 등의 유골은 대부분 도쿄만에 버려졌고, 일부는 아이치현 산가네산에 묻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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