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마윈, 중국 최고 부자 등극…쉬자인·마화텅 2∼3위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8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마 회장 가족은 2천700억위안, 44조2천여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중국 부자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위 자리에 올랐던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1년 사이 700억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마 회장은 자신의 55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업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앞으로 교육 등 자선 사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부동산 재벌 쉬자인 헝다 그룹 회장의 재산은 2천500억위안으로 마 회장 가족에 밀려 2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 동안 쉬 회장의 재산은 400억위안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자이던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올해 재산이 100억위안 감소한 2천400억위안으로 3위를 차지해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