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말레이시아 국적 26살 남성 A 씨가 구속됐습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이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쯤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같은 술집에 있던 다른 말레이시아인 32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복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고,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는데 B 씨가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서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단기 비자로 입국해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