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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평양 시내 곳곳 만난 사람들…신간 '이웃 사람'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이웃 사람' / 하츠자와 아리 / 눈빛]

요즈음 평양의 삶은 어떨까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중년 여성들의 표정은 편안하고 전동휠 위에 올라선 남성들의 자세는 능숙합니다.

일본 유명 사진작가 하츠자와 아리는 평양 시내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포착합니다.

따뜻한 피자를 포장하는 모습, 앞치마를 두른 햄버거 가게 점원은 자신을 향한 외국인의 렌즈가 익숙한 듯 환하게 웃습니다.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 속에 사람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사진들, 여기에 촬영 에피소드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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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미래' / 이진오 지음 / 틈새책방]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로 자동차 회사는 점점 사라지게 될까?'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 요즘 우리 삶의 변화를 반걸음 앞서 치밀하게 그려보는 책이 나왔습니다.

물리학자인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적용되는 원리과 과정을 인문학적 시선에서 쉽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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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 김재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

10년간 방 안에만 틀어박혀 생활을 하다 세상 밖으로 나온 남자.

마치 이 에세이를 쓰기 위해 수련이라도 쌓은 듯 그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예리한 관찰 결과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누구나 가슴 한켠에 조금씩 갖고 있는 외로움과 힘겨움, 자신의 처절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메시지를 보며 키득거리며 웃다가 잠시 먹먹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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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 레이 해밀턴 지음 / 도도]

우주, 역사, 문화, 과학, 스포츠 등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지적인 존재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굳이 알 필요 없는 지식이라도 세세하게 읽다 보면 써먹을 데가 많습니다.

영국인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무장한 저자는 독자들이 사교 모임에서 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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