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3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12일) 오후 3시 5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 8층 방에서 36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피스텔 직원은 "A씨가 살던 오피스텔 집주인이 '세입자와 연락이 안 된다'며 전화를 걸어와 확인했더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직장이 있는 부천에서 혼자 살았고, 그의 가족들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오피스텔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