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음 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과 만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9월 두 차례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만날 예정인데,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대표팀 소집 후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 준비 때문에 김학범 감독과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처음 한자리에 모여 축구 현안을 논의합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만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이끌 김학범 감독과 국가대표 차출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협조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다음 주 회동 일정으로 날짜를 조정 중이며, 장소는 벤투 감독이 사무실을 차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날 회동에는 김학범 감독 외에 정정용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 남자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이 동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오는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풋볼 어워즈에 참석합니다.
FIFA는 풋볼 어워즈에 각국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초청해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도 함께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