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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9년 만의 최고 인플레이션은 트럼프의 관세 탓"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상승률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와 무역전쟁의 탓으로 돌렸다고 현지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을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은 트럼프 때문이다. 트럼프가 관세를 올리고 일부 품목에 대해 수입 금지 조처를 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필리핀의 8월 물가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6.4%로 9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식료품 부문의 물가상승률은 무려 8.5%에 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후 필리핀 주식시장의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고,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애초 내일 귀국하려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늘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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