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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하는 아노키 日 의원 "北과 납치문제 논의"

방북하는 아노키 日 의원 "北과 납치문제 논의"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오늘(7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베이징 공항에서 이번 방문에서 북한 측 인사들과 만나 답보 상태인 일본인 납치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은 없지만, 일정은 도착한 뒤에 정해진다"면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는 매번 방북 때마다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조속히 북한과 대화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일본의 미국에 대한 태도도 중요하지만, 북한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란스럽지 않게 속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5세인 이노키 의원은 최근 건강 문제로 수술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고려항공 카운터에는 9·9절 행사를 위해 방북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취재진으로 북적였습니다.

고려항공은 늘어난 승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어제에 이어 정규편과 함께 임시 항공편을 1편 추가로 배치해 30분 간격으로 운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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