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내일(7일) 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선을 보입니다. 벤투 신임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소집 후 사흘간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는 데 주력한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비공개 전술훈련으로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전술에 대한 언급은 꺼렸지만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좋은 분위기를 A대표팀에서도 유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태극전사들도 러시아월드컵 부진을 씻고 한국 축구의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용/축구대표팀 수비수 : 감독님이 새로 바뀌었으니깐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주려는 열정들이 대단히 높은 것 같아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FIFA랭킹 32위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멤버 9명이 포함된 1.5군 전력이지만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여 대표팀의 공격력을 점검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로 3만 5천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색깔의 축구를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