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변한 알바 직종들,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10년간 변해온 알바 시장의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여전히 일부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는 "과외 학생 구합니다"라는 전단이 불어있는 곳도 있지만, 10년 전보다는 과외를 찾는 학생도, 과외를 하려는 선생님도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과외와 함께 전화 주문·접수, 도서·비디오대여점 알바도 사라져가는 알바 직종으로 꼽혔습니다.
과외가 '지는 별'이었다면, '뜨는 별'도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 관련 알바인데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천만을 돌파하면서, 동물 병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카페, 애견 미용실 등 다양한 반려동물 일자리가 생겨났고 이에 따라, 알바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휴가 때 반려동물을 돌봐주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알바도 등장했다고 하니 알바 계의 뜨는 별이라고 부를 만하겠죠?
키워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과거에 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취미 생활의 분야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 발맞춰 새롭게 등장한 알바도 있는데요. 요가·필라테스 강사, 피트니스 트레이너, 스크린 골프·야구, 방탈출 카페, 낚시 카페 등 이색 테마 카페 알바가 업직종 표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 바람을 타고 등장한 알바도 있습니다. 웹·모바일 기획, HTML 코딩, SNS 마케팅, 시스템·네트워크·보안 등 IT 산업과 컴퓨터 관련 알바도 10년 전보다 급증했고 그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헤어·피부·미용은 '헤어·미용·네일샵'으로 바뀌었고 쇼핑몰·오픈마켓은 '쇼핑몰·소셜커머스·홈쇼핑'으로 세분화됐는데요. 과거에는 수요가 적었던 네일아트나 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일자리가 급증해 생긴 변화입니다.
10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은 알바 시장, 또 10년이 흐르면 어떤 일자리가 새롭게 생기고 사라질까요?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감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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