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키도 일본에 잡혔다…2대 0 패배로 결승 좌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하키에 이어 여자 하키도 일본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어제 남자 하키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남녀 대표팀이 모두 한일전에서 졌습니다.

3쿼터까지는 0대 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4쿼터 초반 일본에 페널티 코너를 허용했고 일본은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대표팀은 마음이 급해졌지만 공격은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종료를 10여 초 남기고 일본에 필드골까지 추가로 허용하며 완패했습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오는 31일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