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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매케인 의원 의학치료 중단…"마지막날 준비"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의학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매케인 의원의 생존 의지는 강했지만 병세의 진행과 노쇠를 막을 수 없었다"며 "평상시 의지의 힘으로 의학치료 중단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인 신디 매케인과 방송인인 딸 메건 매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응원을 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매케인 의원이 이제 '마지막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 '전쟁영웅'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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