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직원 수십 명이 애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BC는 제조부문은 물론이고 보안·소프트웨어·공급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테슬라 출신 직원이 애플에 입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뿐 아니라 애플 다른 제품에도 전반적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광학·배터리 기술 인력입니다.
올해 들어 애플에 들어가기 직전 테슬라에 몸담았던 직원만 46명에 달합니다.
테슬라는 장기간 실적 부진과 자금난, 최근 상장폐지 논란이 더해지며 주가가 요동을 친 반면, 애플은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애플로 옮긴 한 전직 테슬라 직원은 애플에서 받는 스톡옵션이 훨씬 매력적이라면서 많은 테슬라 직원이 평범한 수준의 봉급과 실리콘 밸리의 높은 생활비 때문에 매도가 가능한 시기가 되자마자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