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중량급 간판 조효철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조효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 중국 디 샤오를 5대 4로 이겼습니다.
조효철은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첫 점수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상대 선수 반칙으로 1점과 함께 파테르 공격기회를 잡았습니다.
조효철은 경기 종료 3분 27초 전 그라운드 기술로 2점을 빼앗겨 2대 1로 역전 당했습니다.
20초 뒤엔 2점을 더 빼앗겼습니다.
1피리어드를 4대 1로 마친 조효철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일격을 노렸습니다.
순식간에 자세를 낮춘 뒤 메치기를 시도해 상대 선수를 매트에 정확하게 내리꽂았습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 4로 뒤집혔습니다.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에코브 우수르와 겨루다 이마가 찢어진 조효철은 붕대를 감고 '붕대 투혼'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