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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태극마크 이화준, 태권도 80㎏급 은메달

생애 첫 태극마크 이화준, 태권도 80㎏급 은메달
한국 태권도의 '비밀병기' 이화준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화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팔로비치에게 21대 18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땄습니다.

라팔로비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4㎏급에서 은메달을 딴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이화준은 1라운드에서 상대 감점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역시 감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주먹 지르기로 2대 1 역전까지 당했습니다.

이어 두 차례 몸통 공격에 이은 주먹 지르기를 당해 순식간에 5점을 빼앗긴 뒤 결국 1라운드를 8대 2로 끌려간 채 마쳤습니다.

이후 2라운드에서 세 차례 몸통 발차기에 성공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0대 9까지 따라붙었습니다.

3라운드에서 석 점짜리 머리 공격을 두 번이나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려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한 상대의 감점 등으로 18대 18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기고 이화준의 두 발이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감점이 선언 돼 19대 18로 라팔로비치가 다시 앞섰습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몸통 공격까지 허용해 결국 패배했습니다.

이화준은 카자흐스탄의 누를란 미르자바예프와 치른 준결승전에서 저돌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면서 16대 16으로 맞섰고, 3라운드 종료 직전 미르자바예프가 코트에 넘어져 감정르 받으면서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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