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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이 일본까지 삼켰다!"…베트남, 일본까지 이기고 조 1위

'박항서 매직'이 난적 일본까지 무찔렀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일찌감치 나온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베트남은 응우옌 꽝 하이가 전반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붉은 옷을 맞춰 입은 베트남 관중은 환호했고 '니폰'을 연호하던 일본 관중은 말을 잃었습니다.

꽝 하이는 일격을 맞은 일본이 채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5분, 다시 한 번 슈팅을 날려 일본 선수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초반 점유율은 일본이 앞섰지만 날카로운 역습으로 잇따라 골문을 공략한 쪽은 베트남이었습니다.

일본이 실점 이후 흔들리면서 초반 7대 3 수준이던 점유율도 점차 대등해졌습니다.

전반 슈팅 개수는 베트남이 10개, 일본이 1개로 베트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세가 강해졌지만 동점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의 기회가 베트남의 밀집 수비나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추가 골 없이 전후반 90분이 흘렀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박항서 감독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전적이나 선수 구성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한참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눈부신 성장을 한 베트남에는 모두 무의미했습니다.

이렇게 앞서 파키스탄, 네팔을 꺾고 일찌감치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베트남은 일본까지 누르면서 3전 전승, D조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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