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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하철에 승객용 전신 스캐너 도입…美 대중교통 최초

LA 지하철에 승객용 전신 스캐너 도입…美 대중교통 최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 미국 대중교통 최초로 탑승객의 무기와 폭발물 소지 여부를 검색하는 전신 스캐너가 도입됩니다.

LA카운티 교통국의 앨릭스 위긴스 국장은 지하철역을 통과하는 승객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전신을 검색하는 이동식 스캐너가 몇 달 이내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스루비전이 제작한 이 기기는 승객이 소지한 금속·비금속 물체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9m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 가능하고 시간당 2천 명 이상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LA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도입될 스캐너를 시연했습니다.

위긴스 국장은 특히 폭발물 조끼, 자동소총 등 대량살상무기를 찾고 있는 것이라며 대량 살상 능력이 없는 소형 무기를 찾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사에는 승객들에게 신체 검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앞서 미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2월 뉴욕 펜스테이션과 워싱턴DC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전신 스캐너를 시험한 적 있습니다.

2014년 슈퍼볼 경기 당시에는 뉴저지의 트랜싯 스테이션에서도 시험이 이뤄졌습니다.

LA 지하철의 레드라인 이용자는 하루 15만 명에 이르며, 지난해 탑승객은 1억 1천200만 명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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