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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미앵전투 100주년 행사에 마크롱 불참해 빈축

프랑스 아미앵전투 100주년 행사에 마크롱 불참해 빈축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과 독일군이 프랑스 솜 강 유역에서 벌인 전투의 100주년 기념식에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프랑스 북부 아미앵에서 현지시간 8일 열린 행사에는 프랑스 대통령과 총리는 불참했지만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와 윌리엄 왕자가 참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아미앵 대성당에서 참전용사 유족 등 3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앵 전투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아미앵 전투는 1918년 8월 솜강 유역의 아미앵에서 영국·프랑스·미국 등 연합군이 기습공격으로 독일군을 패퇴시킨 전투로, 석 달 뒤인 11월 11일 1차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사건입니다.

100주년 기념식에는 프랑스와 영국은 물론, 캐나다·호주·아일랜드·미국 등 연합군으로 전투에 참전했던 용사의 후손들이 대거 초대돼 전쟁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행사 주최 측인 프랑스에서는 국방장관과 보훈장관이 정부대표로 참석했을 뿐, 마크롱 대통령과 필리프 총리는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외교적 과오라는 비판이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11월 1차대전 승전 100주년 기념식을 주재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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