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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비 노동자들 "학교가 근무시간 일방 변경…협약 무시"

연세대 경비 노동자들 "학교가 근무시간 일방 변경…협약 무시"
연세대 경비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인 학교가 경비용역 하청업체와 노조 간 단체협약에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학교는 지난 3일 일방적으로 공고문을 붙여 경비노동자 근무시간을 기존 '하루 24시간'에서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으로 바꿨다"며 "경비업무를 외주화해놓고는 실질적인 운영을 지시·관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그간 교섭 주체가 아니라면서 책임을 회피해놓고 단체협약으로 합의된 노동조건을 변경하려 한다"며 "위법 소지가 다분한 만큼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연세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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