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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피겨영웅 데니스 텐 살해 세 번째 여성 피의자 체포

카자흐 피겨영웅 데니스 텐 살해 세 번째 여성 피의자 체포
대한제국 시절 의병장의 후손이며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25살 데니스 텐 살해 사건과 관련 세 번째 여성 피의자가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카자흐와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25일 법원이 데니스 텐 사건과 관련한 세 번째 피의자 좌나르 톨리바예바의 구속을 허가했다"면서 "그녀에겐 불고지죄와 절도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은 톨리바예바의 범죄 혐의에 대해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았으나 적용된 혐의 조항으로 볼 때 그녀가 주범들의 사전 공모와 범행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죄를 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흐메트좌노프 카자흐 검찰차장은 "데니스 텐 사건과 관련 3명이 구속됐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으며 검찰이 증거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청년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인은 대동맥 자상에 따른 과다 출혈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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