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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넌 가족'…걷기 힘들어하는 나이든 반려견 부축하는 할아버지


걷지 못하는 늙은 반려견을 부축하는 할아버지의 영상이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이탈리아 비보 발렌티아의 한 거리에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래트리버 강아지가 카트에 앉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은 먼저 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연 다음 다시 강아지에게 돌아옵니다.

백발노인은 강아지를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몸통에 묶인 줄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강아지는 몸이 불편한지 휘청이며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지만 주인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지난주, 집 근처를 거닐던 시브리나 라 그로테리아 씨는 우연히 이 한 쌍을 발견했습니다.

늙고 병든 반려견을 지극히 챙기는 노신사의 모습은 짧은 순간이지만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테리아 씨는 이 장면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함께 늙어가는 가족…나이든 반려견 부축하는 할아버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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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상은 빠르게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이탈리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제목으로 현지 매체에 대서특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영상 속 노신사 토니노 비탈레 씨는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탈레 씨는 "13살 강아지 딜런은 관절염으로 뒷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 뒤로 나는 매일 딜런을 카트에 태우고 산책한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딜런을 사랑해주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동물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페이스북 Sabrina la Grot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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