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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낙원'으로 보내주겠다면서…폭행·감금 의혹 목사 체포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해외로 이주를 돕겠다며 헌금을 내도록 하고,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때리는 등 의혹을 받는 교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상해와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경기도의 한 교회 목사 A씨와 교회 집행부 3명을 각각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사 A씨는 2014년부터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를 최후의 낙원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주비 명목으로 헌금을 걷어 신도 400여 명을 이주시켰습니다.

해당 교회는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감금하고, 자신들만의 의식을 이용해 신도끼리 폭행을 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목사 A씨를 체포하는 등 교회 관계자들을 붙잡았습니다.

또한 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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