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걱정거리가 유럽파가 언제 합류하느냐였습니다. 다행히 최강 투톱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예상보다 일찍 합류하게 돼 조별리그부터 출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로 연장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점도 잘 조율했습니다.
다음 달 11일 기성용의 뉴캐슬과 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동 시간과 시차를 고려할 때 14일이 유력한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은 쉽지 않지만 2차전부터는 무리 없이 출전이 가능합니다.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손흥민과 최전방을 맡을 황희찬은 더 일찍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8일,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를 뛴 뒤 대표팀이 자카르타에 입성하는 날에 맞춰 현지 도착이 유력합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조별리그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또 한 명의 유럽파 이승우도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의 핵심인 유럽파가 단판 승부인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기 전에 실전에서 조직력을 다질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