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고등학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의무화하는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마련해 공고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자정부 종합창구를 통해 공개한 이행조치는 지리, 역사와 공민 일부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가르치도록 개정한 지도요령을 앞당겨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3월 확정 고시한 차기학습지도요령은 고교 역사와 지리, 공공, 지리탐구, 일본사탐구, 정치경제 등에서 "독도와 센카쿠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2009년에 개정된 종전 고교학습지도요령에는 각 학교에서 영토 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독도나 센카쿠열도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일본이 지난 3월 고교에서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습지도요령 채택을 강행한 데 이어 적용 시기도 3년 앞당기는 도발을 해옴에 따라 향후 한일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