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 안착했습니다.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 64위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따돌렸습니다.
윔블던에서 29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간 페더러는 4회전에서 세계 26위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상대에게 세트를 내준 것은 2016년 준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3대 2로 진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페더러는 지난해 대회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9위 비너스 윌리엄스가 20위 키키 베르텐스에 2대 1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반면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는 세계 62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