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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황, 남북평화 기원…남북·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

문 대통령 "교황, 남북평화 기원…남북·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교황청 외무장관인 갤러거 대주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이 되어주셨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 성하께서는 지난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는 한국민에게 아주 따뜻한 위로를 주셨고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중요 계기마다 남북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주셨고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서 격려해주셨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 고통받는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하도록 교황께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갤러거 장관은 "교황님의 안부와 인사를 대통령님과 한국민께 전한다"며 "10월 로마에서 만나 뵙길 바라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께서도 문 대통령님의 국제적 노력을 함께 기도하시고 앞으로 마주할 외교적 노력이 중단이나 어려움 없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갤러거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10월 중 교황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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