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지역에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돼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응에안 성과 하노이시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지역에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가 어린이와 노인을 중심으로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응에안 성의 한 소아과 병원에는 하루 평균 어린이 진찰환자가 천 4백명에서 천 8백명으로 급증했고, 입원환자도 8백명, 9백명에서 천 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대다수는 호흡기 질환과 고열, 설사, 피부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